평창아라리 가사에 맞추어  대하리주민은 대하리 아라리를 노래하여 봅시다. 이러한 것도 미래의 우리마을의 문화유산이 될 것입니다.  평창아라리는 정선아리랑 보댜 먼저 생겼으며 후렴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우리의 삶을 노래해 보기 이 전에 평창아라리를 좀 더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평창문화원에서 발간 책자에서 발취한 내용 일부를 옮겨 봅니다.

현재 평창아라리의 많은 부분이 정선아라리에 흡수되어 독자성을 잃은 단점이 있지만, 정선아라리가 강원도의 대표적인 아라리로 발전되지 않았거나 없었다면 평창아라리의 발굴, 보존도 여러모로 어려웠을 것이다. 평창군은 그동안 무형문화재의 가치에 관심이 부족했고 발굴, 보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여 시기가 늦었을 뿐이다.  평창아라리는 산지 아라리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는 장점을 갖고 향후 발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보존을 위해서는 대중과 함께하는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하고, 발전을 위해서는 뿌리가 되는 평창아라리의 보존이 있어야 한다.    가. 8개 읍면의 아라리를 포함한 민요(노동요, 유희요, 의식요)를 계획 하에서 체계적으로 재 발굴할 필요성이 있는가.(문화원, 문화체육과, 장정룡교수님)  - 가사와 음원 동시 발굴  - 읍면장, 이장 참여가 효율적이며  - 예산이 반영되어야 한다.    나. 기능보유자, 소리꾼, 명창 발굴 및 육성(문화원 주도, 문화체육과 협조)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소리의 가치와 질을 높여야 한다.     다. 평창아라리의 학술적 재조명  - 강원도 산지 아라리의 원형보존과 평창아라리의 독자성 재고    라. 평창아라리의 전파, 보급을 위한 특색화, 대중화  - 음원 출간  - 아라리 구성을 재정리(지역별 표준아라리, 엮음아라리 모음, 가사 내용(제목)별 편집)  - 평창 모듬아라리로 특색화, 대중화를 모색(표준아라리+엮음아라리, 진부아라리+엮음아라리)  - 평창군 각종 행사와 축제에 활용    마. 평창 민요의 발굴, 보존 및 전승     아라리의 가치만큼 음원과 가사를 급하게 발굴 보존해야할 것이 평창의 민요다.    평창의 정서를 대표하는 노래라는 점에서 보존, 전승의 가치가 있으나, 이미 노래를 재현할 수 있는 나이 드신 분들이 돌아가시면서 주위에서 들어보기 힘든 노래가 되었다.     평창의 무형문화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음원 출간  - 노동요, 유희요, 의식요(밭 가는 소리, 논 가는 소리, 논 삶는 소리, 목도소리, 따복녀, 시집살이 노래, 성님요, 성님오네, 종금새, 상여소리, 회다지소리, 회심곡, 답산가, 초한가)        바. 문화원에 전문 인력의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 상시 또는 한시든 문화 사업에 전문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적 인프라 구축과 군차원의 예산 안배가 필요하다.  - 사업의 계획, 구상에서 행사진행까지 전문가의 역할과 공무원의 역할 구분과 협조 필요    사. 일차적으로 미탄 아라리축제를 아라리와 민요를 포함한 소리축제로 하여 전국 단위의 권위 있는 연례적 행사로 확대 개최    아. 추후 한치동, 청옥산 일대를 소리특구로 지정 전국의 민요와 아라리를 포함한 다양한 소리테마파크 조성(문화체육과 검토)      (참고문헌)    장정용.이한길, 평창아라리가사집,  평창군, 2005  김연갑, 정선아라리의 시원설에 대하여, 민요론집, 1995  진부면지, 평창문화원, 1993년, 339쪽  미탄면지, 평창문화원, 1988  평창군지, 평창군, 1979  김연갑, 아리랑시원설연구, 명상, 2006  박민일편저, 아리랑 자료집1, 강원대학교출판부, 1991  박민일편저, 아리랑 자료집3, 강원대학교출판부, 2006  진용선편저, 평창의 민요, 평창문화원, 2001  진용선, 정선아라리, 집문당, 1993  노성의 맥 6호, 평창문화원, 1991  노성의 맥 7호, 평창문화원, 1992  김선풍,장정용,김경남, 평창군의 민속놀이, 평창군, 2005

그럼 지금부터 우리 마을의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노래로 엮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에 드시면 누구든 평창아라리 가사에 맞추어 불러보세요. 그러면 평창아라리지만 우리마을 우리의 삶을 노래인 평창아라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글자순는 대체로 부르기 좋게 5543 3443로 지어 봄니다

시집살이가 맵고고달퍼 젖먹이도 안보여~ 거슬갑산길 고개를넘다  젖통이퉁퉁 불네	한옥진님새댁때 시집살이 아며 겪은 이야기
한잔걸치고 거슬재넘다 여귀가졸졸 따라와~ 여것봐라 따돌리다보니 칭넝쿨에 걸였네	전동기님 젊은 날 실제 귀신이 따라 오는 줄 알았던 이야기
옥녀봉의 산봉오리는 볼때마다 봉긋데~ 우리할멈 젖가슴은야 물컹이가 되었네	늙어가는 아내가 가엽어서 부르는 마음
감투봉에 떠오른 달은 평창강서 놀고요 낮에 본 아가씨는야 꿈속에서만 노누나	낮에 본 아가씨 생각에서 잠 못 이루는 마음. 그렇게 만나 지금은 환갑잔치 했어요 3반거주
평창강 모래자갈밭 닮아버릴 지라도 한 번 맺은 우리정은  변치를 맙시다	한 동네서 인연 맺은 이순섭님 부부 이야기
거슬치 산봉오리에 성황당을 짓고요 우리마을 태평성대를 빌어나 보세	우리 마을에서 옛부터 전해 오던 이야기
논이없으니 쌀이없으니 산으로나 가보자 산초따서 쌀과 바꾸니 일년이 너끈하더라	이호진 큰 형님의 옛날 실제 겪은 이야기
여보당신 하던님은 금잔디덥고 자고요 이내몸은 당신 떨어져 금침덥고 자네요	짝을 잃은 부부가 님을 그리며 부르는 노래
산천의 사계풍경을 울타리를 삼고요  나물먹고 물마시면서 알콩달콩 삽시다	우리마을의 풍경을 노래하는 부부의 노래
옥녀봉 저뻐꾹새는 초성도 좋다 신행때 듣던목소리 그대로구나	시집오던 젊은 날을 그리워하는 마음
골안에 심은옥수수 산돼지가 먹고요 뜰앞에 심은고추는 잔뱅이가 다 먹네	농사짓기 힘든 농부의 마음
감자꼬치 피므는야 씨앗넣기 끝내고 평창강에 하루모여 철렵이나 해 보세	감자 꽃이 필 무렵 우리 마을 풍경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또는 우리들의 삶을 통하여 보다 좋은  노래 가사를 지어 올리도록 해 보겠습니다. 인쇄를 하실 분을 위해 위쪽에 가사만 화일 첨부를 해 놓겠습니다.  내 이야기를 왜 노래로 만들어 부르냐고 불만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참고 하겠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로 그만 밤이 너무 늦었습니다. 이만